구는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나흘간 금정구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관내 고등학교 3학년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 접종을 진행했다.
이들은 금정구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의 접종 대기구역과 이상 반응 관찰실 등에서 구가 만든 ‘고3 수험생을 위한 응원 영상’ 등을 보며 접종에 대한 불안감을 줄일 수 있었다고 호평했다.
접종한 한 고3 수험생 김 모군은 “접종센터가 미술관처럼 되어있어서 놀랐다”며 “덕분에 편안한 마음으로 친구들과 백신접종을 받았다”고 말했다.
금정구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는 지난 20일부터 운영 공간을 기존 금정문화회관 생활문화관 1층에서 2층으로 넓히고 의료 인력을 충원하는 등 접종 속도를 높이는 동시에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2층 대기구역에는 ‘2020 금정관광 사진 공모전 당선작’ 20점이 전시됐다. 또 건강한 일상 회복을 위한 기대를 담은 ‘희망 포토존’도 운영 중이다.
구는 1차 백신접종을 완료하고 귀가하는 학생에게 마스크와 함께 합격부적을 나눠주면서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들은 내달 10일부터 나흘간 2차 접종을 받을 예정이다.
정미영 금정구청장은 “코로나19로 위험하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본인의 진로와 진학을 실현하기 위해 매진하는 고3 학생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수능을 치르길 기원한다”며 “신속하고 안전하게 백신 접종이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변재호 기자 기사 더보기bjh7577@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