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선진국과 경쟁을 뚫고 우리 병원들이 연이어 중동지역 병원운영 수주에 성공한 것은, 한국의료가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쾌거이며, 우리 의료진의 전문성과 서비스 정신 그리고 미지의 세계에 도전하는 개척자 정신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평가하며, 낯선 기후와 문화에도 불구하고 고품질 의료서비스로 중동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중동진출 의료진의 노고를 치하할 예정입니다.
중동국가는 현재 산업다변화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바, 이를 기회로 활용하여 새로운 융복합 산업분야에서 제2의 중동붐을 견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보건의료는 정보통신과 함께 그 대표적 융복합 산업 분야로서, 현재 진출하고 있는 병원들이 성공적으로 정착해서 중동뿐만 아니라 세계 각처로 뻗어나갈 수 있는 성공모델을 만들 필요가 있습니다. 보건의료는 우리나라 최고의 인재들이 모여 있는 분야로서, 우리 의료진은 아프리카에 파견되어 에볼라 치료와 같은 인도주의적이고 숭고한 역할을 수행하는 한편, 병원수출과 같이 고품질 의료서비스로 세계인의 건강을 향상시키면서 우리의 국부와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는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박 대통령의 이번 중동진출 의료진과의 간담회는 제2의 중동붐을 견인하고 한국의료 해외진출 성공모델을 만드는데 핵심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우리 의료진들을 직접 만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격려하는 의미가 있습니다.
현재 추세를 감안할 때 앞으로 중동진출 의료진은 계속해서 늘어날 전망입니다.
* 마리나 건강검진센터를 설립한 VPS는 서울성모병원과 함께 두바이지역에도 검진센터 2호점을 설립·운영하는 계약을 이날 체결하였고, 향후 카타르 등 MENA 지역으로도 확대를 추진 예정
* 연대세브란스병원이 사우디 리야드에 IBV(Integrated Business Venture)社와 함께 여성암센터 설립·운영 력협약(Cooperative Agreement) 체결 완료(‘15.3.3, 150병상으로 ’16년 개원예정)
특히, 이날 개원식을 갖고 향후 5년간 서울 성모병원이 수탁·운영할 ‘마리나 건강검진센터’는 중동 최초의 한국형 건강검진센터*라는 점에서 서울대병원의 왕립 칼리파병원 수탁·운영에 이어 한국의료의 대표적인 중동 진출 성공사례로 평가됩니다.
* 전체적인 건강이상 여부를 전문의가 정밀진단기기를 이용하여 종합적으로 정기 체크. MRI 등 최첨단 의료기기 44종으로 한국 의료진이 직접 7종의 건강검진패키지를 서비스 예정. 서울성모병원은 검진결과 현지 치료가 어려운 중증질환자는 한국유치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
즉, 해외 환자 유치를 확대하는 차원*을 넘어, 선진국과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국공립병원을 수탁하여 운영하는 서울대병원 모델**에 이어, 한국의료에 대한 높은 평판을 바탕으로 민간 자본이 한국의 우수 병원을 현지에 그대로 이식하는 모형***이 본격화되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습니다.
* 중동 해외환자 유치: ‘11년 1,821명→3,515명 (진료수입 ’11년 23억원→ ‘14년 243억원)
** 서울대병원 세이크 칼리파 왕립병원 수주(‘14.9월, 5년간 1조원 규모 예산)
*** 서울성모병원의 UAE 진출은 UAE 어린이가 서울성모병원에서 골수이식을 받고 있는 동안 UAE 왕세제가 방문한 것이 UAE내 언론에 소개되어 널리 알려졌으며, VPS측은 서울성모병원의 골수이식센터와 같은 혈액암센터도 300병상규모로 UAE에 세우기를 희망
한편, UAE는 중동지역에서 한국의료 수출과 해외환자 유치가 가장 활발한 국가로서, 해외환자 유치에 이어 병원수출, 이에 필요한 의료면허 인정 등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하고 있으며, 사우디 등 다른 중동국가에서도 유무상 의료인 연수*, 건강보험시스템과 병원정보시스템 및 임상시험시스템 등 한국의료시스템, 의약품 및 제약플랜트 수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그에 따라 협력범위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 사우디 의료진 연수: 사우디 의료진에게 한국 의료기관에서의 연수 제공(‘14년 16명, 연수비 월 3천불, 서울대병원등 5대병원 참여). ’15년부터 치과연수도 개시예정. 한국의 선진 의료지식과 기술을 전달 및 한국의료의 중동진출을 위한 인적네트워크 마련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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